피리카 회사 소개
무단 투기 쓰레기의 데이터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쓰레기 회수 SNS
쓰레기 무단 투기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경범죄에 해당하지만, 누가 언제 쓰레기를 버렸는지 알기 힘들어 단속이 쉽지 않고 공공기관의 인력만으로 단속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비영리 단체등이 나서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운영은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단 투기 쓰레기의 데이터를 모으는 쓰레기 회수 SNS앱이 있다.
피리카(Pirika)는 2011년에 교토대에서 시작,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 회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SNS 앱이다. 이 앱은 무단 투기 쓰레기의 데이터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또 ‘언제, 무엇이, 어디에 버려져 있었는가?’를 가시화하며 SNS상에서 이용자들은 서로 감사를 나타내는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스템을 통해 쓰레기 줍기 활동을 독려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앱 이용자는 회수한 무단 투기 쓰레기의 사진을 찍어서 피리카 앱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쓰레기의 종류와 장소, 시각 등의 데이터를 축적 및 가시화하여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회수되었는지 정량화할 수 있다. 앱 이용자들이 올린 일련의 정보에 새루운 가치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요코하마 등의 지방자치단체는 데이터를 청소 할동 독려와 도시 미화 대책의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용자에게 어떠한 보수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이용자는 60만명이 넘었으며 2014년에는 광고나 지역 공헌 활동의 홍보 같은 기업 협찬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환경 미화 추진, 환경 계발 예산을 확보함으로서 수익을 올려 흑자를 달성했다.
피리카(Pirika)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리카(Pirika)를 통해 회수된 쓰레기는 세게 108개국에서 1.9억 개를 넘겼다. 또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영상 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거리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의 양과 종류를 측정하는 조사 시스템과 강에서 바다로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양을 특정하는 하드웨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리카 관련 통계
코로나 10 이후 생활폐기물 재활용 쓰레기 품목별 통계
한국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생활폐기물의 양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자료에 의하면 재활용 쓰레기와 플라스틱 쓰레기가 특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고 비대면 문화가 정착하면서 온라인 쇼핑, 택배가 이전보다 더 활성화 되었고 외출, 외식을 자제하면서 배달 앱을 통한 음식 주문이 늘어나면서 생긴 결과라고 생각된다.
올해 새로 확인된 쓰레기 산
또한 한국은 2020년 2~5월 간 무단으로 투기된 불법 폐기물들로 이루어진 쓰레기 산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정식 쓰레기 처리 시설이 아니라 누군가 인적 드문 야산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갖다 버려 처치곤란한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새롭게 쌓인 불법 폐기물 더미의 80%는 일회용품 등의 폐합성수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리카 한국 적용 가능성
우리나라에 현재 쓰레기 수거 관련 서비스는 거의 분리수거에 초점을 맞춘다. 주로 개인이 자신의 집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들을 분리수거하기 위한 솔루션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길거리에 버려진 많은 담배꽁초, 종이류, 일회용 플라스틱 컵 등은 보통 개인이 아닌 자치단체 등이나 봉사활동을 통해 수거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을 이용하여 쓰레기 분석 지도등을 만들어내는 등,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이용하여 또다른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리카는 피리컵(Piri-Cup) 이라는 쓰레기 회수 대회를 매년 열어 참여자들에게 경품을 주는 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각 지역의 번화가 등 무단투기되는 쓰레기가 특히 많은 곳에 적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용자에게 보수가 전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초반 이용자를 모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피리카 공식 사이트
Supporter_김지후
Add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