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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움 회사 소개
압수된 불법 총기가 시계나 자전거로 바뀌다.
전 세계 각 국의 무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십년간 자유와 규제의 딜레마 속에서 뿌리가 근절되지 못한 문제가 있다. 바로 전쟁과 폭력. 그에 동원되는 총기의 소지로 인해 발생하는 안타까운 인간의 죽음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 있는 불법 총기는 수억 정에 이른다고 하며, 매일 1,500명 가량이 불법 총기에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이러한 총기 사고의 근절에 동참하고자 나선 이들로 인하여 탄생한, 평화라는 이름의 특별한 의미를 가진 금속이 있다. 바로 “휴머니움 메탈”이다.
휴머니움은 남아메리카 엘살바도르에서 생산되는 금속(레어메탈)이다. 휴머니움을 제작하는 회사인 “휴머니움 메탈 이니셔티브”는 엘사바도르 정부가 처리 비용 때문에 압수한 불법 총기를 처분하지 못하고 골머리를 앓자, 불법 총기들을 모아 분해하고 이를 금속으로 가공하여 휴머니움을 만들어냈다.
휴머니움이 특별한 이유는 위와 같이 불법 유통되는 총기를 수거한 뒤 녹여서 만들었다는 점 때문이다. 이 금속은 제휴를 맺은 기업이나 크리에이터들에게 제공되어, 각종 시계나 자동차 부품 등의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기업들은 휴머니움을 이용하여 제품을 만듦으로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휴머니움으로 제작된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불법 총기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일 수 있다. 제품을 판매해서 얻은 이익은 스웨덴의 비영리 단체 IM Swedish Development Partner에 환원되어 폭력이나 빈곤을 줄이는 활동에 투입되게 된다. 선순환의 구조가 성립되는 것이다.
2016년 11월에 엘살바도르에 시작된 프로그램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의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어 현지의 소득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상품 소개
사진은 영화 ‘인셉션’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금속 팽이 ‘ForeverSpin’이다. 19번째 금속으로 휴머니움 메탈을 추가하였다.
그 외 팔찌, 시계 등 휴머니움 메탈을 이용하여 만든 여러가지 상품들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머니움 공식 사이트
참고자료
곤조 데쓰로. 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 . 청림출판, 2019
Supporter_김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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